한국컨설팅산업협회, 2013 한국형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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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컨설팅산업협회가 주최한 ≪2013 한국형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간담회≫가 1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포시시아룸에서 개최되었다. 한국 IBM, RNC(주)라이언앤코, KT, 파수닷컴이 함께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다가올 미래의 IT&모바일 디바이스 흐름 및 시장 트렌드, 이에 따른 우리의 직무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자리로서 특히 공공부문에 스마트워크를 접목할 방향성 및 차별화된 전략을 제안하고자 마련되었다.

 

▲2013 한국형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간담회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워크 추진현황, 전략적 방향성, 한국형 스마트워크 조직인사 설계, 정보보안, 협업 솔루션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으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워크의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었고 이와 함께 미래 트렌드까지 전망해보는 시간을 공유했다.

 

* 간담회 진행 순서

시 간	주제 및 내용	연사
13:30 ~ 14:00	등록 및 접수
14:00 ~ 14:10	환영사	KCIA 임종순 회장
14:10 ~ 14:40	So Far-스마트워크 현황 및 정책 방향	행정안전부 김영수 과장
14:40 ~ 15:00	Why Now-스마트워크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RNC 양찬웅 대표
15:00 ~ 15:30	Key Issue Ⅰ-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	RNC 양찬웅 대표
15:30 ~ 15:50	휴식 및 간단한 스낵
15:50 ~ 16:10	Key Issue Ⅱ-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전략	KT 권기재 상무
16:10 ~ 16:30	Key Issue Ⅲ-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안 이슈	파수닷컴 안혜연 부사장
16:30 ~ 17:00	Solution - 스마트워크와 솔루션	IBM 소셜비즈니스 사업부 김철민 사업부장
17:00 ~ 17:10	Q&A
17:10 ~ 17:30	맺음말

 

 

□ Session 1. 환영사 및 주제발표

 

(사)한국컨설팅산업협회(이하 협회) 임종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9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스마트워크는 말 그대로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일할 것인가 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음을 언급하며 “물리적 한계와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보다 효과적인 업무를 가능케 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이 효율성에서 성과중심의 효과성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를 조직에서 수용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란 점에서 그 미래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하였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한국컨설팅산업협회 임종순 회장

 

또한, 스마트워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고하고, 여성 및 장애인의 사회진출 기회를 높이고, 육아부담 경감을 통한 출산율 제고라는 사회문제의 해결에 기여하며, 출퇴근 시간의 감소 및 이에 따른 CO2 감소 등 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분명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국내에서 스마트워크 확산 속도가 다소 늦은 것이 사실이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제도 전반에 대한 현황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의 확산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스마트워크 확산에 장애가 되는 이슈를 발견하고, 나아가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So Far-스마트워크 현황 및 정책 방향

 

행정안전부 김영수 과장은 <스마트워크 현황 및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크의 추진 배경과 목표, 부처별 역할 등의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현재의 추진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발표하였다.

 

▲<스마트워크 현황 및 정책방향>을 발표 중인 행정안전부 김영수 과장

 

김영수 과장은 “낮은 업무 효율성, 저출산, 녹색성장 미흡 등 여러 요인들이 스마트워크의 추진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부처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 대면 중심의 조직문화로 인하여 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히며, “단순히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이나 사무실 개조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인식구조의 개선 및 제도 개선이 수반되어야 함을 늘 주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영수 과장은 “스마트워크는 지금 가지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에 핵심적 정책 수단”이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여러 장애요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스마트워크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 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스마트워크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더욱더 새로운 정책들을 구상해서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거듭 언급했다.

 

◆ Why Now-스마트워크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RNC(주)라이언앤코 양찬웅 대표는 ‘왜 스마트워크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을 했다. 그는 사회 및 제도의 변화, 경영환경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급변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스마트워크 근무방식을 적극 도입, 확산할 것을 강조했다.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을 발표중인 RNC(주)라이언앤코 양찬웅 대표

 

양 대표는 북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의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이를 설명하며, 미국과 일본의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또한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워크 체제 활성화가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은 주요국과 비교하여 노동시간 대비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음”을 지적하며, 국내 노동생산성의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워크 도입이 시급함을 거듭 밝혔다.

 

◆ Key IssueⅠ -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

 

양 대표는 이어진 Key Issue 주제발표에서 앞서 강조한 스마트워크 추진 필요성에 따른 활성화 전략을 설명했다. 양 대표는 스마트워크의 5대 경영혁신 영역으로 ‘시간, 업무, 성과, 공간, 지식’을 꼽으며, 스마트워크 확산의 성공여부 또한 이들 5대 영역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인프라적인 측면은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휴먼웨어(Humanware)적인 측면에서 지원강화가 필요하다. 보고체계와 같은 관계성의 문제, 업무 성과 측정, 온라인 협업에 대한 조직의 인식변화 등이 함께 변화되어야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또한 스마트워크 강국이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Strategy Initiative 단계 - Resource Strategy단계 - Acting 단계 - Review단계로 이루어진 스마트워크 4단계 실행 전략을 제시하며,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법 제도의 정비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닌 상호간의 윈윈의 툴로써 스마트워크를 바라보는 공동의식 함양, 경쟁력 있는 인프라 구축 활용 등의 기술 혁신이 수반된다면 스마트워크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청중인 간담회 참석자

 

□ Session 2. 주제발표 및 맺음말

 

◆ Key Issue Ⅱ -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전략

 

KT 권기재 상무는 실제 KT에서의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을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권 상무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 경영에 이로운 스마트워킹을 실행하고 있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업문화, 제도/프로세스, ICT솔루션, 공간 등의 유기적 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시작하여 2011년부터 스마트워킹의 본격화를 주도해온 KT는 재택/스마트워킹센터 근무 등 원격근무가 1년간 4,3배 증가하였으며, 만족도 또한 2012년 기준 81.5%로 향상되고 있다.”고 밝히며, “직원들의 피로감소, 여유시간 확보, 업무 집중 등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조직원들의 여유시간 증대로 인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KT의 실제 스마트워킹 사례를 발표한 KT 권기재 상무

 

이와 함께 권 상무는 “KT 또한 아직 스마트워킹 시스템이 구축되고 자리잡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 회사 안에서의 노력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스마트워킹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비즈니스화 하기 위해 지속적인 작업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 Key Issue Ⅲ -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안 이슈

 

컨텐츠 보안 기업 파수닷컴의 안혜연 부사장은 발제 서두에서 ‘보안’이라는 이슈가 절대로 스마트워크의 확산에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강조하였다.

 

안 부사장은 “과거의 보안 솔루션은 막아야 할 장비와 막아야 할 정보의 위치가 명확했다. 즉 보안해야 할 서버의 위치와 DB가 명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바이스의 종류가 다양해짐과 동시에 접근 가능성 및 위치가 무한정으로 변화하였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의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파수닷컴 안혜연 부사장

 

앞선 발표에서도 강조되었듯, 안 부사장 또한 인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Information Governance'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데이터를 따라가며 보안 할 것(Information Centric Security), 더 똑똑해질 것 (Smart Security), 디바이스의 보안 (Endpoint Security)”을 꼽았다.

 

안 부사장은 정보의 처리 및 보안, 보안을 위한 협업, 모바일 보안 등이 함께 어우려져 전체적인 스마트워크 트렌드를 방해하지 않는 차원에서 활성화 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보안’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 Solution - 스마트워크와 솔루션

 

스마트워크의 현황과 활성화 전략, 실제적인 스마트워크 구축 전략 등 다양한 이슈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IBM의 소셜비즈니스 사업부 김철민 사업부장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김철민 사업부장은 현재 IBM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워크의 사례 발표를 통해 조직 내 혹은 기업 내 스마트워크가 업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지식은 개인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지식을 문서화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IBM은 개인이 갖고 있는 정보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블로그나 Wiki 같은 형태의 웹상에 검색 기준을 ‘조직원 즉, 개인’으로 하여 개인이 소지한 자격증, 수행한 프로젝트, 관심사 등을 직접 입력하게 하고 정보가 필요한 다른 조직원은 필요한 자료를 이 웹을 통해 검색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형성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조직원 간에 주고받은 이메일 교류 횟수 등 네트워크 형태로 친밀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하여 조직원 간에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사례발표 중인 IBM 김철민 사업부장

 

김 부장은 “사람과 정보가 연결되고 평가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정보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워크의 기본”이라고 말하며, “개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회사가 제공함으로써 그를 통해 정보의 공유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컨설팅산업협회 정옥래 상무이사는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현재 우리나라의 스마트워크 추진 현황과 정부 및 민간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마트워크 사례를 들어봄으로써 앞으로 대한민국의 스마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안점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협회 정옥래 상무이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 및 각계각층의 담당자들과 업무를 해 나가면서 스마트해지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뤄지지 않은 부분이나 보안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서 4월 경 각 공공기관 대표 및 민간 기업의 경영진을 모시고 ‘한국형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