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세무사회가 재무자료 인증 등 수익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공동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엠씨지컨설팅(주)이라는 회사에 세무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개 지방세무사회와 엠씨지컨설팅(주), (주)뉴젠솔루션은 지난 9월27일 재무자료 인증, I-BIN인증, 감리프로그램 개발, 채권관리서비스 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엠씨지컨설팅이 맡은 분야는 재무자료인증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사실 엠씨지컨설팅은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 사이에서 '신용위험관리(Credit Risk Management) 컨설팅'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인지도도 높다.
지난 2003년 9월 설립된 엠씨지컨설팅은 기업의 신용위험관리를 위한 컨설팅, 시스템 구현, 정보제공,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재무자료인증'과 'I-BIN(Internet-Business Identify Number)'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세무사회가 수익사업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무자료인증 서비스는 세무사가 수임하고 있는 업체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보증, 신용평가를 위한 재무자료를 요청받았을 때 해당자료를 세무사가 전송해 주는 서비스이고, I-BIN은 수임업체의 실존정보 및 영업활동을 실시간으로 정보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재무자료인증 서비스는 엠씨지컨설팅의 재무자료전송 서비스인 '메타게이트'가 바탕이 됐다.
'메타게이트(METAGATE)'는 일명 재무자료 온라인 자동수집 서비스로,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세무사나 회계사 또는 기업이 메타게이트를 통해 전송한 기업의 재무자료(재무제표, 부가세 신고서, 합계표)를 각종 기관에 온라인상으로 제출하는 서비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메타게이트를 통해 차주기업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고, 이를 대출심사에 활용한다.
엠씨지컨설팅은 또한 한국기업데이터와 공동으로 회사의 신용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회사의 거래처와 거래관계, 거래처들의 위험정도, 시장경기변동 가능성과 위험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한 '기업경영진단 종합보고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광석 부사장은 "지방세무사회, 뉴젠솔루션과 협약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 재무자료 인증 및 I-BIN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